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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

위건 부두로 가는 길-조지 오웰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단순 노동은 물론이고,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한 저널리즘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인공지능이 기사를 쓰는 로봇 저널리즘과 알고리즘 저널리즘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수치 변동이 핵심이고, 심층적인 분석보다는 단순 사실 나열이 주가 되는 주식, 비트코인, 스포츠 결과 등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이 다량의 기사를 양산해 내고 있다. 인공지능이 그럴듯하게 ‘잘 짜여진’ 기사를 만들면서 기자가 기사를 쓰는 업무를 돕지만, 실제로 올해 3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진도 2.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8분만에 기사 작성과 발행까지 가장 먼저 끝낸 기자는 지진 기사 전문 로봇인 ‘퀘이크봇(Qualkebot)’이었던 만큼, 인공지능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상.. 2020. 10. 20.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올해 1월 중순즈음에 코로나로 개강이 늦춰졌다. (나 대학교 3학년) 자격증 시험도 줄줄이 취소되고 알바하면서 멍 때리다가 책이나 읽자 하고 알바 끝나자마자 서점으로 달려갔다. 책을 읽겠단 생각이 든게 완전 뜬금없을 정도로 난 평소에 책을 안읽는다.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1학년 때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너무 하기 싫어서 회피하려 아무거나 골라 몇 자 읽은 정도? 알바가 정말 심심하긴 했나보다. 어쨌든 홍대의 영풍문고로 가서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시를 읽어볼까'하고 시집을 뒤적거리는데 중년 여성분들 2명이 이 시집 어떻냐고 물어보셨다. 내가 시집을 뒤적거리는 모양새가 퍽 지식인같았나보다 ㅋ "저도 오늘 처음 보는거예요ㅎㅎ;" 이러며 멋쩍게 웃자 그쪽에서 자신들과 동지라고 생각했는지 "아유, .. 2020. 3. 17.